[서평]내집 마련, 서울 대장 아파트에 답이 있다!

 내 집 마련하려는 초보자들을 위해 집필한 이 책은 타겟층이 명확했다.ㅎㅎ

 결혼 후 전세를 살다가 내 집 마련하기로 한 저자의 얘기는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였다.

 집 값 떨어지면 어떻하냐며 전세나 월세를 살다가 오르는 집값과 이사에 대한 스트레스로 집을 되는 대로 구하는 사람들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의,식,주 중 가장 비싼 "주"
 그리고 가장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라는 것에 대해 공부하기 어렵고 복잡하다며 공부를 등한시 하고 "의"와 "식"에 대한 검색과 쇼핑에 집중하는 게 대부분이다.
 
 제일 비싸고 영향을 많이 끼치는 것이라면 그에 대한 시간과 노력을 해야되는 것이 아니가라는 저자의 생각에 동의한다.
 (물론 개인 가치관에 따라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가 다르다는 것은 인정한다.)

  아모쪼록 여기에 나오는 고려 사항들은 기초 사항들이다.
(정말 고수들은 공부하는 데이터들이 어마어마하다.ㄷㄷ)
 집을 구할 때 부동산 중개인의 말만 듣고 정보의 약자 위치에서 계약하기 보다는 기왕이면 사전에 이 책의 내용이라도 어느 정도 정보를 파악하고 구한다면 오르지 않을 곳에서 이자만 내면서 살게되거나 중개인의 말에 속아 가치보다 높게 매매하는 덤탱이를 당한다거나 불합리한 조건으로 계약할 확률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내돈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다. 명품이나 가치 있는 무엇인가를 파는 사람들도 잘 모르는 사람이 와서 쇼핑한다면 영악하게 바가지를 씌우지 않겠는가??

집을 구할 때 가장 중요한 4가지는 교육, 교육, 환경, 인프라를 주목하여 정할 것을 저자는 추천했다.
 남들도 편리하다고 여기고 만족하는 정도가 크면 클수록 수요는 많아지고 그에 따른 가격 방어와 상승 여력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한 기본 정보들을 찾는 툴은 부동산지인, KB부동산, 국토부실거래가, 다음지도, 학교알리미, 호갱노노를 추천하며 각각의 활용 방안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서울의 25개구 중 14개구의 대장 아파트르을 저자가 현시점으로 선정하여 앞서 이야기한 4가지(교통,교육,환경,인프라 등)를 기초로 자세하게 되어있었다.


 저자가 선정한 14개구 대장 아파트는 아래와 같다. (관심 많은 용산구, 동대문구, 노원구, 양천구등이 빠진 점은 의외였지만 책에 기술한 방법으로 따로 정리해봐야겠다.)

 서초구 - 반포아크로리버파크
 강남구 - 래미안대치팰리스
 송파구 - 헬리오시티
 강동구 -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 고래힐 )
 강서구 - 마곡엠벨리 7단지
 영등포구 - 영등포아크로타워스퀘어
 동작구 - 흑석구 아크로리버하임
 종로구 - 경희궁자이
 중구 - 서울역센트럴자이
 마포구 - 마포래미안푸르지오 ( 마래푸 )
 서대문구 - e편한세상신촌
 은평구 - 힐스테이트녹번
 성동구 -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
 성북구 - 길음센터피스
 
 대장아파트의 선정기준은 10년이내의 1000세대가 넘는 해당 지역의 평단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이다.
 대장 아파트가 비싸진다면 그 지역 전체의 호재 및 기타 가치를 파악 할 수 있고 또 계속 좋아지는 곳이라면 대장 아파트가 아니여고 그 부근의 아파트 역시 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지역 분석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책의 분석 글 중 좋았던 점은 아파트 위치 기준으로 1KM이내와 4KM이내의 주요 요소들의 분포도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재개발 지역의 경우 인근 재개발구역의 단계를 정리해놓은 점이 현재는 대장 아파트이지만 나중에 다른 재개발 아파트로 변할 수 있는지 유추해볼수 있어 좋았다.
 (클린업 시스템과 각종 고시 및 임장을 통해 주기적 업데이트는 필요하다.)

 이 책의 내용을 기준으로 서울의 집을 구하지는 않더라도 부산, 인천 등 광역시를 비롯 다른 지자체에서 집을 구할 때 이 주요 사항들을 대입한다면 각각 지역의 대장아파트 혹은 인근 아파트를 잘 선정하여 자산가치가 떨어지지 않고 오를 가능성이 높은 아파트에서 살 수 있을 것 같다.